박경훈 감독, "상대팀 추격? 우리 목표대로 간다"

  • 2014-09-14
  • 7058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박경훈 감독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는 14일 수원과의 정규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전남(6-2 승)과 상주(2-1 승)를 연이어 격파하며 3위 수원(승점 41점)에 승점 1점차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던 제주(승점 40점)는 이날 무승부로 3위 도약에 아쉽게 실패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경훈 감독은 "홈에서 수원을 이기겠다는 강한 생각이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을 오히려 떨 어뜨렸다. 전반전 모든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너무 수동적이어서 힘든 경기했다. 송진형이 내려와서 플레 이해 박수창이 고립됐다. 전방으로 볼이 가더라도 접근해서 함께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안됐다"라고 안 타까움을 드러냈다. 후반전 들어 경기의 흐름이 반전된 점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투톱으로 변화를 주며 양 윙어들이 안쪽으로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투톱에 볼이 들어가는 순간 윙어들이 서포트 해줄 수 있는 형태를 구성했다. 경기는 주도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박경훈 감독은 수비 안정에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는 것을 꼬집었다. 문제는 골 결정력이다. 그는 "실은 이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우리가 1, 2위권에 있어야 한다. 우리 코치스태프와도 이런 얘기를 한다. 수비는 안정을 갖는 반면에 공격에서는 득점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남전에서 6골을 넣었지만 한 경기 다득점보다는 매 경기 한두골씩 꾸준히 넣는게 중요하다. 후반기 대 비해서 공격수를 찾을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됐다. 있는 자원을 갖고 써야 하는 상황이다. 박수창이 최근 2경기 득점 못했는데 다음 경기 기대해보겠다. 김현이나 진대성이 조금 더 득점해줬으면 하는게 바람이다"라고 공격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무승부로 상위 스플릿 진입 경쟁이 더욱 뜨거워진 점에 대해서는 "상대 의식을 안할 수 없지만 우리가 목표한대 로 가야한다. 3위 팀을 추격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승점을 따고 나가야 한다. 내심 수원을 잡고 5연승으로 이어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제 성남전 어웨이와 인천 홈경기를 잡겠다. 성남도 김학범 감독 부임 후 좋아지고 있고, 인천도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꼭 승리를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승점 쌓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