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서 인천에 0-2 석패

  •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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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이 안방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2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8라운드 홈 경기에 서 0-2 패배를 당했다. 4위 제주(승점 44점)는 최근 7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4무)이 깨지며 상위 스플릿 경쟁은 더욱 혼돈 속으로 빠져들 게 됐다. 현재 제주는 5위 서울(승점 43점), 6위 전남(42점), 7위 울산(승점 40점)의 추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 황이다. 홈팀 제주는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선발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갔다. 지난 27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부상을 당한 왼쪽 풀백 김수범 대신 측면 공격수 이현호가 배치됐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오반석과 윤빛가람의 공백은 각각 황 도연과 오승범으로 빈자리를 메웠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인천이었다. 전반 7분 이보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문전 앞 으로 크로스를 전개했고 남준재의 왼발에 빗맞은 볼은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16분 송진형이 환상적인 개인기와 함께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파고 들었지만 인천의 육탄 방어에 가로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21분 김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전 앞으로 결정적인 크로스를 전개했 지만 인천의 최종 수비라인에 걸리고 말았다. 김현은 전반 29분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볼터치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추며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 31분에는 이현호가 왼쪽 측면 오버래핑에 이어 기습 적인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2분 황일수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김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인천의 골문을 꿰뚫기엔 정교함과 세 기가 모자랐다. 후반 9분에는 황일수가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권정혁 골키퍼 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인천은 후반 11분 제주 수비진의 볼처리 미숙을 틈타 추가골을 노렸지만 기대 와 달리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11분 드로겟과 배일환을 맞바꾸며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제주는 후반 16분 김현이 역습 상황 에서 왼쪽 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 을 삼켜야 했다. 인천은 후반 20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보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쪽으로 크로스를 전개했고 최종환의 발을 떠난 볼은 이현호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제주의 왼쪽 골망을 뒤흔들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제주는 후반 26분 오승범과 김영신을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2분에는 황도연을 빼고 이용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추 격의 불씨는 좀처럼 타오르지 않았고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