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났다"
- 2014-10-04
- 7169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박경훈 감독이 울산전 승리를 기점으로 올 시즌 목표인 3위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황일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4위 제주(승점 47점)는 7위 울산(승점 41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3
위 수원(승점 51점)과의 격차도 승점 4점으로 좁혔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승리를 맛본 박경훈 감독은 "2연패 이후 사슬을 끊을 수 있어 기쁘다. 우리와 울산에 모두 중요
한 시합이었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상황에서 선수들이 엄청난 의지로 승리를 이끌었다. 황일수의 귀중한 골이 승
리 원동력이다. 상대 포백의 뒷공간 계속 노린 게 주효했다. 박수창을 45분만 뛰게 할 생각으로 상대의 체력 소모를
시킨 뒤 김현 투입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득점 찬스 이후 후속타가 있었더라면 더 편한 경기를 했을 것이다"이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여전히 숙제로 남겨진 골 결정력에 대해서는 "센터 포워드가 많은 득점을 못 올리고 있기 때문에 드로겟, 황일수, 송
진형, 윤빛가람 등이 득점을 해줘야 한다. 오늘 황일수가 득점하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분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
다. 프라임 타깃 에어리어 내에서 콤비네이션을 통한 과감한 슈팅과 측면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
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하위팀과의 맞대결에서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올 시즌 강팀을 상대론 그다지 약하지 않았
는데 잡을 팀을 못 잡았다. 남은 3경기 중에서 부산·경남 두 팀과 경기서 꼭 승점을 따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올
시즌 클래식을 보면 강팀, 약팀이 따로 없다. 전략적 승리가 필요하다. 신중한 경기를 통해 승리를 따고 싶다"라고 말
했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지난 홈 인천전을 이길 생각으로 임했으나 져 치명적이었다. 직전 라운드 전북 원정도 마찬가지
였다. 우린 원래 수비가 안정된 팀이었는데 이 두 경기에서 4실점을 해 선수들이 위축됐다. 오늘 맞선 울산도 강팀이
라 강하게 나올 것으로 봤다. 오늘 경기는 분수령이었다. 오늘도 선수들이 하나가 돼 최선을 다했고 득점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다음 부산 원정도 자신감 있는 경기를 통해 3위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 이전글
- 황일수 결승골 제주, 울산에 1-0 승리
- 2014-10-04
- 다음글
- "울산전 MOM" 황일수, AG 무실점 김승규 무너뜨린 사연?
- 201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