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ACL 진출, 김현 발 끝에 달린 이유는?

  •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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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숙원은 2011년 이후 밟아보지 못한 아시아 무대다. 시즌 막판 아시아 무대로 오를 수 있는 기회는 유효하며, 그 열쇠는 김현(21)이 잡고 있다. 제주는 현재 승점 50점으로 5위에 있다. 2015년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권 마지노선인 3위 포항(승점 55) 과 승점 5점 차다. 이제 스플릿 라운드 5경기 남은 상황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치다. ACL 진출은 제주의 가장 우선 목표다. ACL 진출 자체가 구단 가치를 끌어올리고, 아시아 무대에서 제주의 저력을 뽐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승을 할 경우 엄청난 상금과 클럽월드컵 참가, 구단 가치 급상승, 선수 기량 발전 등 ACL이 주는 매력은 상상 이상이다. 스플릿 라운드 앞둔 박경훈 감독의 막판 출사표는 ACL 진출권 획득과 FC서울 징크스 타파다. 그는 “3위 포항과의 점 수가 5점 차다. 남은 5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ACL 진출을 노리겠다”라고 마지 막 출사표를 밝힐 정도다. 제주가 3위 내 진입을 위해서 중요한 과제는 득점력이 더 터져줘야 한다. 현재 제주의 팀 득점은 36점으로 6위 울산 (39골) 보다 낮은 수치다. 이는 제주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발목 잡히고 있다. 그나마 10골을 터트린 드로겟 의 활약이 있어 다행일 정도다. 득점력 부활은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넣어 줘야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도 더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젊은 공격수 김현 의 분발이 필요하다. 박경훈 감독도 “김현에게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을 선수 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득점은 많지 않지만 항상 기대하고 있다”라며 믿음을 잃지 않고 있다. 김현은 현재 2골 4도움으로 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는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득점이 부족하더라도 중요한 순간에 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야 한다. 매 경기 결승전과 같은 스플릿 라운드는 김현이 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 다. 그가 살아나야 팀 득점도 올라간다. 또한 드로겟, 송진형, 배일환, 황일수 등 2선 공격수들도 덩달아 살아날 수 있 기 때문이다. 제주는 오는 11월 1일 포항 스틸러스와 스플릿 라운드 첫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을 3-0으로 이긴 자신감은 살아 있다. 포항전에서 승리한다면, 3위와 격차가 좁혀지는 만큼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 여가 될 것이다. 김현도 이날 득점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해 포항전에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상황에서 유망 주가 아닌 팀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나 제주의 숙원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