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신임 감독 취임식, "니포 축구 후계자 중 승부욕 내가 최고"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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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조성환 신임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는 19일 오전 11시 클럽하우스 인재관 강당에서 조성환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석수 대표
이사를 비롯한 프런트와 2015시즌 신인 선수들이 참석해 조성환 신임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특히 박경훈 전임 감독도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제주와 조성환 신임 감독의 새로운 성공과 발전을 기원했다.
조성환 신임 감독은 1993년 유공 코끼리(현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1년까지 9년 동안 활약했다.
2009년 전북 유스팀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을 역임한 조성환 감독은 2012년 전북 현대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제주
2군 감독으로 활동했다.
1994~1998년 부천SK 시절 패스축구로 K리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던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축구철학을 그대로 흡수했으
며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단 소통에 능하고 유스시스템 운영 경험을 갖고 있어 박경훈 감독의 후임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
가다.
제주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조성환 신임 감독은 "선수 생활을 했던 제주에 코칭 스태프로 온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는
데 이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구단에서 신뢰를 보내줬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박경훈 감독님이 지난 5년간 팀
을 잘 만들었기에 팀을 이끌기에 수월한 것 같다. 이길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습관을 만들고 싶다. 상대방이 볼을 소유했을
때 상대방이 더 두려워하는 강한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조성환 2군 감독의 선임 소식이 헤드라인을 장식하자 누리꾼들은 동명이인 유명 야구선수 출신인 조성환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커다란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야구에 밀리는 현실이 아쉽다. (웃
음) 야구 선수 조성환은 이제 은퇴했기에 내 기사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화려한 선수생활은 아니었지만
10년 이상 프로 생활을 했고 지도자까지 하고 있기에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다음 시즌 "\;니폼니시 축구"\;의 계승자로 불리웠던 윤정환 울산 감독, 남기일 광주 감독, 조진호 대전 감독과의 맞대결을 펼
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니폼니시 감독의 축구스타일과 잘 맞지 않다. (웃음) 윤정환, 남기일, 조진호 감독과 같이
선수 생활을 같이 했지만 이들 중에서 승부욕은 내가 최고다. 축구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 같다"라고 강한 자신감
을 피력했다.
장석수 대표이사는 "많은 고민 끝에 제주에 대대 잘 알고 있는 조성환 감독을 선택했다. 과거 부천 시절 주장도 역임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였으며 선수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다. 다른 좋은 감독 후보들도 있었지만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조성환 감독이 필요했다"라고 조성환 신임 감독의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경훈 감독은 "내 밑에서 많은 고생을 했는데 조성환 감독이 제주 사령탑을 맡게 돼 전임 감독으로서 기쁘다. 제주와 조
성환 감독 뒤에서 항상 늘 응원하고 잘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 주위에서 많은 도움이 있으면 본인이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나보다 많은 사랑을 주길 바란다"라고 조성환 감독과 제주의 장밋빛 미래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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