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라이커" 정다훤, 광주전 승리 정조준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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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정다훤(28)이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안방불패(2승 1무)와 함께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결승골을 터트린 오른쪽 측면 수비수
정다훤이었다.
정다훤은 후반 24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이날 정다훤의
골은 KBS와 현대오일뱅크가 공동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골을 차지했다. 또한 정다훤은 이날 활약상으로 K리그 클래
식 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환상적인 골로 헤드라인을 장식한 정다훤은 "다른 선수들보다 골 냄새를 잘 맡아서 항상 볼이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보니까, 볼이 그쪽에 떨어지고 골을 넣고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제주가 홈에서 지지 않고 상승세를
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다훤은 전남과의 개막전(1-1 무)에 포항전까지 총 2골을 터트리며 조성환 감독의 기대에 십분 부응하고 있다. 수비
수 정다훤이 팀내 득점자 1위로 등극한 이유는 제주의 전술 변화에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수비라인의 위치다. 전반 적
으로 수비라인을 끌어올렸고 자연스레 미드필더 라인도 전진 배치됐다.
여기에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도 활발 해졌다. 이는 골 결정력을 보완하기 위한 조성환 감독의 승부수였다. 정다
훤 역시 "예전보다 공격적인 역할이 커졌다. 제주의 약점이 골 결정력이었는데 공격수뿐만 아니라 모두가 노력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15일 광주를 상대로 홈 4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광주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맞불을 놓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강력한 전방 압박만 벗어나면 뒷공간을 직접 노릴 수 있다. 높은 집중력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활
로를 찾아야 한다. 폭발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킥력을 보유한 "수트라이커" 정다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
다.
이에 정다훤은 "동료들이 팀내 최다 득점자라고 놀린다.(웃음) 이제 수트라이커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광주전에 대
한 기대가 크다. 홈에서는 절대 질 생각이 없다.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또 다시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 기대가 큰 한 판"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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