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전북에게 물러서지 않겠다"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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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홈 3연승을 질주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제주는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 홈 경기 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홈 경기 3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3승 2무 1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오는 18일 전북 원정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포항전의 히어로 정다훤과 김수범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송진형, 양준아, 김현 등 주축 선수들은 벤치를 지켰다. 변화는 위기가 아닌 기회였다. 김봉래, 장은규, 이용 등 대체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며 체력 안배뿐만 아니라 승점 3점까지 챙겼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광주보다 하루 더 쉬고 체력적 우위를 점해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가져갔다. 저희 선수들을 믿고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고 오늘이 그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안방불패를 이어간 제주의 다음 목표는 원정 첫 승이다. 하지만 맞상대인 전북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같은날 부산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1경기(16승 5무) 연속 무패를 질주한 전북은 18년 만에 K리그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 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기록의 희생양으로 기억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북전을 대비해 주축 선수들을 아끼며 잘 준비했다. 전북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승리를 노리겠지만 절대 물러설 생각은 없다. 원정 첫 승을 반드시 따내겠다"라고 말했다. 선수 시절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수제자로 함께 불리던 남기일 감독과 맞대결을 펼친 장면에 대해서는 "광주는 상 대팀이지만 정말 좋은 팀인 것 같다. 남기일 감독이 정말 좋은 지도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승부를 떠나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