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김경민, 김호준의 부상 공백 지우다

  •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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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수문장 김호준이 이탈했지만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수비는 흔들림이 없다. 김호준의 공백을 완 벽히 메우고 있는 김경민의 존재가 그 이유다. 제주는 최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다훤, 송진형, 오반석, 김호준 등 핵심 멤버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꾸준한 안정감이 가장 중요한 골키퍼 포지션의 공백은 더욱 뼈 아플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호준의 이탈에도 제주 뒷문의 단단함은 변함이 없다. 바로 믿고 쓰는 No.2 골키퍼 김경민이 있기 때문이다. 김경민은 김호준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 리그 8라운드 성남FC와의 일전에서부터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후 FA컵 32강 FC안양, 9라운드 울산 현대,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활약도 인상적이다. 조금씩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안정된 방어력과 함께 눈부신 선방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 다. 철의 뒷문을 자랑하는 포백라인에 김경민의 맹활약이 더해진 제주는 흔들림 없이 선두 전북 현대와 함께 리그 최 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 리그 순위도 3위까지 끌어올렸다. 한양대 출신의 김경민은 이미 대학 시절 명성이 자자했던 골키퍼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는 주전 수문장 김호준에 가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항상 준비가 돼 있었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만천하에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