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주 상대로 원정 첫 승 도전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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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광주 FC를 상대로 원정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에서 광주와
격돌한다.
올 시즌 제주는 안방불패(5승 1무)를 질주하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2무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의 마지
막 원정 승리는 지난해 11월 22일 울산전(1-0 승)이다.
비행기로 원정을 오가야 되는 지리적 특성상 제주의 원정길은 결코 쉬운 일정이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 목표인 아시
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정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승리의 초대장은 로페즈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강수일, 배기종과 함께 공격의 축을 이루는 로페즈는 조성환 감독
에게 만능무기와도 같다. 최전방과 측면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부상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도움 3위(4개), 공격포인트 6위(2골 4도움)를 기록 중인 로페즈는 강수일(5골 1도움), 배기종(2골 3도움)과 함께 팀
득점과 공격포인트의 60% 이상을 책임지는 높은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로페즈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엄청난 활동폭이다. 수비라인 아래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을 커버하는 왕성한 활동
량으로 그라운드를 휘젓는다. 특히 미드필드 위의 전 포지션에는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
단순히 많이 뛰기만 하는 선수는 더더욱 아니다. 로페즈는 현재 슈팅수에서 1위(37회, 유효슈팅율 35.1%)를 기록 중
이다. 마무리까지 함으로써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동료 공격수와의 호흡, 그리고 제주 패스 축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윤빛가람과의 활발한 패스워크는 연계 플레이
의 중요한 기점으로도 작용한다. 강수일에게 27회, 배기종에게 29회의 패스를 제공했고 특히 윤빛가람에게는 54회
의 패스를 제공했다.
막판 집중력은 제주가 반드시 보완해야 할 숙제다. 제주는 올 시즌 10실점을 허용했다. 그 가운데 무려 9실점이 후반
전에 발생했다. 지난 12라운드 전남전에서도 압도적인 전반전과 달리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어려운 흐름을 맞이했
다.
선수 시절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수제자로 함께 불리던 남기일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는 조성환 감독 역시 필승을
예고했다. 지난달 15일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던 조성환 감독은 "니폼니시 감독의 제자들이 K리그
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을 상대로 또 다시 우위를 점해야 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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