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3골 제주, 포항에 4-3 역전승... 원정 2승 달성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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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사이에 3골을 폭발시킨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난타전 끝에 포항 스틸러스를 꺾으며 상위권 도약 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는 8일 저녁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4-3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올 시즌 원정 2승째를 달성함과 동시에 승점 29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포항은 승점 30점 에 머물렀다. 제주는 김현, 로페즈, 심광욱이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송진형, 윤빛가람, 허범산이 중원을 구성했고 김수범, 양 준아, 오반석, 정다훤이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전반 초반 두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서로를 탐색하며 공간을 노렸고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 다. 제주는 윤빛가람, 포항은 손준호를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펼쳐갔다. 하지만 이렇다 할 위협적인 기회는 나오지 않 았다. 전반 19분 제주가 먼저 기회를 맞이했다. 우측면 돌파가 이뤄졌고 이후 정다훤과 심광욱의 유효 슈팅이 나온 것. 그러 나 두 번의 슈팅 모두 신화용의 선방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포항도 2분 뒤 고무열의 날카로운 왼발 중 거리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김호준의 손에 살짝 걸리고 말았다. 전반 25분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서 배슬기의 몸에 맞은 공이 골대를 강타했고 흘러나온 볼을 김준수 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후 양 팀의 경기는 한층 뜨겁게 전개됐다.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효과적인 뒷공간 침투도 이어졌다. 전 반 42분 고무열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은 김호준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전은 더 이상의 득점 없 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완전히 제주의 흐름이었다. 제주는 후반 5분 만에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페즈가 우측면을 돌파 한 뒤 문전 앞으로 내준 볼을 윤빛가람이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제주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제주는 1분 뒤 심광욱의 패스를 연결 받은 송진형이 역전골을 넣었고, 다시 1분 후에 는 로페즈가 완벽한 개인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제주는 후반 7분여 만에 3골을 폭발 시키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10분 조찬호를 빼고 이광혁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 한 포항은 후반 28분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서 신진호가 올린 프리킥이 문전 앞에 있던 오반석의 몸 에 맞으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제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2분 뒤 역습 상황서 송진형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악재도 있었다. 후반 30분 골문 앞에 위치하고 있던 오반석이 몸을 날려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 한 것. 이어진 패널티킥은 손준호가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1점 차로 좁혔다. 이후 경기 양상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포항은 수적 우위를 이용해 공세를 퍼부었다. 제주는 육탄 방어를 마다하 지 않으며 승점 3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결국 웃은 쪽은 제주였다.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제주 의 4-3 승리로 끝이 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7월 8일 포항 스틸야드 - 3,354 명) 포항 3 (전25 김준수, 후28 오반석OG, 후31 손준호) 제주 4 (후5 윤빛가람, 후6-후26 송진형, 후7 로페즈) * 경고 : [포항] 김대호, 배슬기 / [제주] 허범산, 심광욱, 이용, 김호준 * 퇴장 : 오반석 ▲ 포항 출전 선수(4-2-3-1) 신화용(GK) - 김대호(후16 이재원), 김광석, 배슬기, 김준수 - 김태수(후28 심동운), 손준호 - 고무열, 신진호, 조찬호 (후10 이광혁) - 김승대 / 감독 : 황선홍 ▲ 제주 출전 선수(4-3-3) 김호준(GK) - 김수범, 양준아, 오반석, 정다훤 - 허범산, 윤빛가람, 송진형(후34 김봉래) - 심광욱(후32 이용), 김현, 로페즈(후45 박수창) / 감독 : 조성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