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주에 1-0 승리...8위 도약

  •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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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5경기 만에 웃었다. 7월 8일 포항 원정 이후 한 달 반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 다. 제주는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광주FC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제주는 8위로 도약하며, 상위 스플릿행 희망을 이어나갔다. 선공은 제주 몫이었다. 전반 9분, 까랑가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과감히 슈팅한 볼이 광주 골키퍼 최봉진의 다리를 맞고 튀어나왔다. 광주의 반격도 시작됐다.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찬동이 왼발로 처리했다. 전반 17분에는 까시아노가 홀로 치고 들어가 슈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전반 27분, 김호남이 측면을 활발히 누리던 중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이종민이 오른발로 길게 감아준 볼에 김호남이 머리를 댔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1분 뒤에는 까랑가의 원맨쇼가 한 번 더 이어졌다. 상대 패스미스를 가로챈 까랑가는 광주 수비 안영규를 앞질러 나가면서 두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43분에는 가장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다. 양준아, 윤빛가람, 까랑가로 이어진 볼은 크로스바 위로 솟구쳤다. 양준아의 스루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곧장 슈팅하는 대신, 뒤로 꺾어줬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여유를 보여줬으나,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 후반 초반 기세는 제주가 잡았다. 송진형이 왼쪽 측면에서 잡은 볼을 건네주자, 윤빛가람이 전반전과는 달리 지체 없이 왼발로 킥했다. 반대편 모서리로 향한 볼을 광주 골키퍼 최봉진이 가까스로 쳐내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광주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0분, 이으뜸 대신 정호정을 투입한 광주는 측면 수비 쪽에 변화를 줬다. 제주도 대응했다. 후반 13분, 정영총 대신 아껴뒀던 시로를 내보내며 공격진의 무게감을 늘렸다. 골키퍼 최봉진의 연이은 선방에 힘을 얻은 광주는 공격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식 기록상 광주의 첫 슈팅은 후반 22분 기록됐다. 상대 일(一)자 수비 사이를 침투해 들어간 김호남이 크로스를 올려 송승민의 헤더를 도왔다. 5분 뒤에는 김호남이 직접 측면에서 볼을 몰고 들어와 슈팅하며 제주를 위협했다. 광주의 공세 속 역습을 이어나간 제주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35분, 패스를 받은 송진형이 측면 쪽에서 밀어넣었다. 골키퍼 최봉진을 맞은 볼이 굴절되며 골망으로 흘러가 선제골로 연결됐다. 광주는 다니엘, 여름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제주 김봉래의 중거리 슈팅에 도리어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의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R (8월 23일 - 광주월드컵경기장 - 2,635명) 광주FC 0-1 제주유나이티드 *득점 : [광주] / [제주] 송진형(후35) *경고 : [광주] 이찬동 / [제주] 로페즈 *퇴장 : [광주] / [제주] ▲ 광주 출전 선수(4-1-4-1) 최봉진(GK) - 이으뜸(후10 정호정), 안영규, 김영빈, 이종민 - 이찬동 - 김호남(후42 다니엘), 파비오, 임선영(후42 여름), 송승민 - 까시아노 / 감독 : 남기일 ▲ 제주 출전 선수(4-2-3-1) 김호준(GK) - 김상원, 백동규, 강준우(후23 허범산), 정다훤 - 양준아, 윤빛가람 - 정영총(후13 시로, 후42 김봉래), 로페즈, 송진형 - 까랑가 / 감독 : 조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