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상위 스플릿 포기하지 않았다"
-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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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감독이 오랜만에 웃었다.
제주가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에서 광주FC에 1-0으로 승리했
다.
"그라운드 사정에 대한 아쉬움이 없지 않았지만, 부상자가 안 나와 다행이다"라고 운을 뗀 조 감독은 "간절함으로 결
과까지 끌어낸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총평했다.
제주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수비였다. 마지막 승리였던 7월 8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4골을 쏟아 부었으나, 3실
점 했다. 지난 주말 홈에서 열린 수원전에서도 비슷했다. 2-0으로 앞서갔지만, 수원 조찬호에게 2골 2도움을 헌납하
며 4골을 내리 내줬다.
이에 조 감독은 수비 라인을 내리는 선택을 했다.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의 개인 역량에 기댈 것을 예고했다. "우리가
의도한 대로 잘 된 것 같다"고 자평한 조 감독은 "큰 실수 없이 잘 됐다. 고참 선수 강준우가 잘 리드해줘 아낌없는 칭
찬을 보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결승골을 터뜨린 송진형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조 감독은 "부상 이후 좋은 경기력을 못 보여줬다"며 아쉬움을 털
어놓은 뒤 "본인도 스트레스가 상당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이겨내 줘 대견하다"면서 칭찬했다.
스플릿까지 남은 경기는 총 6라운드. 8위 제주는 현재 6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6점이다. 조 감독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다하다 보면 오늘보다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라고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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