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산과 2-2 아쉬운 무승부

  • 2015-09-13
  • 8709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13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제주였다. 전반 9분 로페즈가 울산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왼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든 뒤 울산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쓰러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주심의 휘슬은 3분 뒤 제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울렸다. 안현범이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낸 것. 하지만 울산은 키커로 나선 김신욱이 어이없는 실축을 범 하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김호준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전반 20분 안현범이 백동규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호 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김호준은 전반 36분 마스다의 날카로운 슈팅과 전반 40분 양동현의 위협적인 터닝슛까지 막아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결국 전반전은 김호준의 선방쇼로 마 무리됐다. 후반전에도 제주에게 먼저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6분 까랑가가 상대 마크맨의 볼을 가로챈 뒤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내줬고 송진형의 오른발을 거친 크로스는 문전 앞 윤빛가람에게 정확하게 연결됐지만 아 쉽게도 윤빛가람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고 말았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울산은 후반 14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코바가 올려준 볼을 유준수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울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4분 김승규의 골킥이 윤빛가람의 몸을 맞추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 윤빛가람은 자신의 몸을 맞고 흘러나온 볼을 문전 앞으로 정확히 연결해 까랑가의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 기세가 오른 까랑가는 후반 27분 문전 앞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내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역전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32분 코바를 빼고 제파로프를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제주는 체력이 소진된 강 준우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알렉스를 교체 출전시키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를 외면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신욱이 아크 정면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프리킥 찬스에서 제파로프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9월 13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5,372명) 제주 2(까랑가 후24, 후27) 울산 2(유준수 후14, 제파로프 후49) * 경고 : 오반석, 알렉스(이상 제주), 이명재, 이창용(이상 울산) * 퇴장 : ▲ 제주 출전 선수(3-4-3) 김호준(GK) - 백동규, 오반석, 강준우(후32 알렉스) - 김상원, 양준아, 윤빛가람, 정다훤 - 송진형, 까랑가, 로페즈 (후48 시로) / 감독 : 조성환 ▲ 울산 출전 선수(4-4-2) 김승규(GK) - 이명재(후43 정승현), 김치곤, 유준수, 김태환 - 코바(후32 제파로프), 마스다, 이창용, 안현범 - 양동 현(후37 에벨톤), 김신욱 / 감독 : 윤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