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지도자 인생서 가장 극적인 순간"

  •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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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조성환 감독이 "\;절친"\;들과의 상위 스플릿 경쟁에서 마지막에 웃었 다. 제주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로페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46점을 확보하며 같은날 성남에게 1-0으로 패한 인천(승점 45점)을 따돌리고 6위를 확정, 마지막 남은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제주를 사랑하는 팬들과 구단 프런트, 코칭 스태프, 선수들의 모든 바람이 담긴 승리다.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지도자 인생에 있어 가장 극적인 순간이 아닌가 싶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김상원을 왼쪽 풀백에서 측면 공격수로 기용해 먼저 2골을 터트린 장면에 대해서는 "노력하는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노력을 놓고 보면 상원이는 둘째가라면 아쉽다. 축하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김상원의 활약 상을 높게 평가했다. 1970년생 동갑내기인 인천 김도훈 감독, 전남 노상래 감독과의 상위 스플릿 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된 조성환 감독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우정은 잠시 접어두었다. 친구들에게는 아쉬운 결과이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자격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상위 스플릿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 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ACL 진출이었다. 상위 그룹에 올라온 만큼 그 목표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