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원, "제주와 끝까지 함께 하고파"

  •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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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연출한 극적인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김상원(23)이었다. 제주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로페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46점을 확보하며 같은날 성남에게 1-0으로 패한 인천(승점 45점)을 따돌리고 6위를 확정, 마지막 남은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로페즈였지만 김상원의 맹활약이 없었다면 이날 승리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됐던 김상원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전반 1분과 전반 16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경기 후 김상원은 "그동안 잔실수가 많아서 팀에 피해를 많이 줬다. 간절함으로 승리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오늘 날린 것 같다.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제주 유스팀 출신으로 제주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를 꿈꾸는 김상원은 "제주는 내가 꿈을 키운 팀이다. 입단했을 때부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고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팀"이라고 제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