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석 결승골 제주, 수원에 1-0 승... 3연승 질주
- 20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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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적지에서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상위 스
플릿의 고춧가루 부대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는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원정경기서 오반석
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부산, 전북에 이어 수원까지 제압하면서 리그 3연승을 질주했
다.
<\;B>\;▲ 양 팀 감독 출사표<\;/B>\;
수원 서정원 감독 : “스플릿 일정에 돌입한 만큼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수원
의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조직적인 움직임을 강조했고, 일리안을 최전방으로 내세운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제주 조성환 감독 : “FC 서울(5위)과 승점차가 많이 벌어져있다. 그로인해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
했다.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현재에 만족해서도 안 된다. 선수들이 안일한 마음을 갖지 않길 바란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일리안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염기훈과 고차원이 좌우 측면에서 화력을 더했다. 중
앙은 권창훈과 산체스가 배치됐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조성진이 맡았다. 이에 맞선 제주는 까랑가가 공격의
선봉장에 선 가운데 2선에는 김상원과 송진형, 로페즈가 배치돼 공격을 도왔다. 중원은 알렉스와 윤빛가람이 지켰
다.
<\;B>\;▲ 전반전 : 짧고 빠른 패스로 공격권 쥔 수원…제주의 선취득점으로 전세 역전<\;/B>\;
제주가 전반 초반 잇달아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수원이 집중력을 유지해 위기를 모면
했고, 전반 6분에는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어받은 고차원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
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후 수원은 짧은 패스 위주로 침착하게 빌드업을 시도했고, 제주는 까랑가를 앞세워 빠른 역습
으로 수원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수원은 전반 17분 염기훈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날렸지만 문전에 있던 동료 선수에게 연결되지 못했고, 3분 뒤에
는 고차원이 제주 진영 우측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맞은 역습 찬스에서 제주 수비진이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들어가면
서 무위에 그쳤다. 수원이 전체적인 공격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문전에서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
다.
제주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제주는 전반 33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상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
로스를 보고 헤딩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팽팽했던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
다. 제주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반석이 높이 뛰어올라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B>\;▲ 후반전 : 다급해진 수원, 단단한 제주의 방패 <\;/B>\;
리드를 내준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리안과 고차원을 빼고 카이오와 서정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
나 전반 초반 제주의 공세가 매서웠다. 제주는 후반 5분 송진형이 문전으로 쇄도한 뒤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고, 3분
뒤에는 카이오의 벼락같은 슈팅을 정성룡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면서 수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수원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수원은 후반 12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산토스가 권창훈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후반 20분에는 권창훈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염기훈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
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수원은 후반 23분 산토스의 터닝 슈팅마저 골문을 살짝 빗겨가면서 아쉬움
을 삼켜야 했다.
수원의 공세가 이어지자 후반 25분 제주가 송진형을 빼고 김봉래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이에 아랑곳하
지 않고 수원은 후반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수원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산토스가 헤딩 슈팅으로 마
무리하는 등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김호준의 신들린 선방이 나오면서 경기는 결국 제주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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