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제주, 상위 스플릿의 캐스팅보트

  •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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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고춧가루 부대의 면모를 또 다시 과시할까. 제주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 항과 격돌한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제주는 승점 49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포항과의 격차는 승점 10점차.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제주는 고춧가루를 뿌리며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걷고 있다. 제주는 지난 4일 1위 전북을 상대 로 3-2 승리를 거두며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역전 우승을 꿈꾸던 수원을 적지에서 맞아 1-0으로 격파했다. 제주는 우승팀뿐만 아니라 ACL 진출팀을 가늠하는 캐스팅보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제주는 포항전을 시작으로 1 위 전북(25일 원정), 4위 서울(11월 21일 홈), 5위 성남(11월 29일 원정)과 차례로 맞붙는다. 만약 제주가 전승을 거 둘 경우 우승컵은 물론 ACL 진출 티켓의 향방은 오리무중에 빠진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부담은 적고 자신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전북은 우승을, 다른 팀들은 각각 아 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 희생양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나머지 네 경기 도 전승한다 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