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맨이 된 호남의 아들 김호남의 새 각오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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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호남의 아들"\;로 불리며 광주FC에서 활약했던 김호남은 제주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호남은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항상 축구를 호남 지역에서 했고 이름도 호남이다 보니 이름 덕을 자주 봤다"고 말하
기도 했던 그는 얼마 전 제주로 이적하며 광주 구단 홈페이지에 작별인사를 올렸다.
그는 홈페이지 글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광주 팬들의 사랑에 대해 감사를 표현할 최선의 방법이었다"면서 "변명을 하
기보다 떠나면서 할 수 있었던 마지막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제주는 오는 3월 19일 광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광주의 올 시즌 홈 개막전이다. 친정팀과 운명 같은 맞
대결을 앞둔 김호남은 "광주라 해서 달라질 건 없다"면서 "광주 팬분들도 제가 열심히 뛰는 걸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
제주의 중국 광저우 전지훈련 도중 가벼운 다리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는 새로운 구단 생활에 적응하면서 다음
시즌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호남은 "제주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안겨주고 군대에 가고 싶다"면서 "리그 3위든 대한축
구협회(FA)컵 우승이든 진출권을 따는 데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다"면서 "이번 시즌 꼭 30경기 이상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겠
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승기 형은 전북 현대를 우승시킨 후, (임)선영 형은 광주를 잔류시킨 후 군대에 갔다"면서 "팀에 업적을 남
기고 군대가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전북으로 이적한 로페즈를 대체해줄 것이란 기대에 "누군가의 대체자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모방하기보다 제 스
타일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호남은 "광저우 헝다 훈련소가 인근에 있어 어제 김영권과 만났다"면서 "김영권과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발을 맞춰
보는 게 축구인생의 목표"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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