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과 2-2 아쉬운 무승부
- 2016-04-10
- 9873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수원 블루윙즈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10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29분 권창훈에게 선제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39분 이광선과 후반 41분 마르셀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43분 권창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제주는 이근호가 제주 데뷔전을 치렀지만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홈팀 제주였다. 볼점유율은 40:60으로 밀렸지만 백지훈-오장은 등 수원의 1차 저지선을 피해 좌우 측면으로 순간적인 사이드 체인지와 2대1 패스 플레이로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고 서서히 페이스를 되찾은 원정팀 수원은 염기훈을 중심으로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정적 찬스는 수원에게 찾아왔다. 전반 24분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앞으로 감아준 볼이 그대로 크로스바를 강타한 것. 김호준 골키퍼도 예상치 못한 볼 궤적에 제주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29분 김호남이 왼쪽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인사이드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외면했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32분 정운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정영총의 회심의 헤딩슛이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이 터졌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는 송진형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문전 앞에서 노마크 슈팅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노동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수원은 전반 38분 이정수와 곽광선을 맞바꾸며 흐트러진 전열을 다시 가다듬었다. 제주는 후반 7분 정영총 대신 안현범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수원도 오장은을 빼고 권창훈을 교체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권창훈은 후반 18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제주는 후반 24분 김현 대신 마르셀로를 교체 투입하며 선제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수원은 후반 26분 김건희를 빼고 조동건을 마지막 승부수로 기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양팀 감독의 승부수는 수원이 통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조동건과 권창훈이 유기적인 플레이로 선제골을 합작한 것.
실점을 내준 제주는 후반 33분 김호남을 빼고 이근호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제주 데뷔전에 나선 이근호는 교체 투입과 함께 권한진의 날카로운 헤딩슛을 이끌어냈지만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이 또 다시 제주의 앞을 막아섰다.
막판 공세에 나선 제주는 후반 39분 중앙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이광선이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41분 마르셀로가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42분 권창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전글
- 제주, 행운의 엉또 폭포서 홈 2연승 기원
- 2016-04-08
- 다음글
- 제주 데뷔전 이근호, "더 책임감 갖고 뛰겠다"
- 201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