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데뷔전 이근호, "더 책임감 갖고 뛰겠다"

  • 20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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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31)가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제주는 10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29분 권창훈에게 선제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39분 이광선과 후반 41분 마르셀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43분 권창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수확도 있었다. 최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이근호가 제주 데뷔전을 치른 것. 최근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조성환 감독은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근호의 투입을 결정했다. 후반 33분 김호남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이근호는 8천여명의 홈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이근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승리로 마침표를 찍지 못한 제주 데뷔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집중하지 못한 게 아쉽다. 아직 경기는 많으니까 더 가다듬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이근호는 "(교체 투입될 당시) 팬들의 함성을 들었다. 거기에 보답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더 가질 수 있었다. 조성환 감독님이 부담을 갖지 말고 뛰라고 했지만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뛸 생각이다"라고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했다.

끝으로 이근호는 몸 상태를 빨리 정상 궤도로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몸 상태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앞으로 더 빨리 회복될 것 같다. 후배들이 잘 맞춰주고 있다. 문제라면 내가 문제다.(웃음)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