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안현범, 목마른 제주에 꽃비 내리다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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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범(22)이 목마른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에 꽃비를 내렸다. 


제주는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홈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약점으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 문제도 단박에 해소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안현범의 맹활약이 있었다. 

이전까지 제주는 4경기에서 총 6골을 기록했다. 이중에서 3골을 정운, 권한진, 이광선 등 수비수들이 기록했으며 이마저도 인천전에 집중됐다. 공격라인의 분전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제주 이적 후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안현범이 해답을 제시했다. 안현범은 전반 5분 송진형의 도움을 받아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9분에는 이근호의 패스를 강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안현범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안현범은 "감독님이 선발 기회를 주셔서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프로 무대에서 첫 골을 기록했는데 보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해트트릭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안현범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웃음)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언제나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중국 광저우 전지훈련에서 가진 제2회 외모왕 선발대회에서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던 안현범은 "언제나 감사드린다. 이제 그라운드에서도 팬들의 애정과 관심을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안현범은 오는 17일 친정팀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안현범은 "친정팀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오늘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