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승부차기 끝에 광주에 덜미...FA컵 16강행 무산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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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광주 FC에 덜미를 잡히며 FA컵 16강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제주는 11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6 KEB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아쉽게 패했다.
:: 선발라인업 - 제주유나이티드(4-2-3-1) vs 광주 FC(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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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제주는 3백에서 4백으로 귀환했다. 좌측 인대 부상을 당했던 왼쪽 풀백 정운이 다시 선발라인업에 가세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양발잡이 김수범은 기존의 왼쪽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중앙 수비는 주장 오반석과 백동규가 손발을 맞췄다.
먼저 골문을 노크한 쪽은 홈팀 제주였다. 전반 14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문상윤이 왼발로 올려준 볼을 안현범이 문전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윤보상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34분 실점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37분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 이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오반석이 득점에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안현범과 김호남의 좌우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광주 수비라인을 더욱 뒤흔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분 와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정운이 노마크 슈팅 찬스를 놓치면서 다시 한 번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10분 김수범 대신 권한진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제주는 후반 17분 안현범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날카롭게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이에 제주는 후반 20분 승부수를 던졌다. 마르셀로를 빼고 팀내 최다골(3골)을 기록 중인 장신 수비수 이광선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제주는 후반 32분 김호남을 빼고 이근호를 교체 출전시키며 결승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제주는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37분 안현범의 결정적 슈팅이 광주의 육탄 방어에 무위로 끝났다.
제주의 막판 공세는 더욱 뜨거워졌다. 후반 39분 이근호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윤보상 골키퍼를 제치고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전개했지만 이번에도 광주의 수비진이 몸을 날리며 또 다시 막아냈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의 향방은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도 제주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골운은 없었다. 연장 전반 3분 이근호의 헤딩슛이 크로스를 맞고 나왔고 이를 이근호가 재차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제주는 연장 전반 11분 송진형의 오른발 발리슛마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 기회가 계속 무산됐다. 제주는 연장 후반 3분 체력이 소진된 안현범 대신 김상원을 교체 투입했다.
결국 승패의 향방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승부차기는 광주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승리의 여신은 제주를 외면했다. 제주는 첫번째 키커 문상윤의 슈팅이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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