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에 4-3 대역전승...서울 원정 징크스 탈출!
- 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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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후반전에만 1골 2도움을 올린 김호남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는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으로 인해 연기된 경기였다.
제주는 전반 41분 정영총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분과 11분 고요한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후반 16분에는 윤주태에게 추가 실점했다. 패색이 짙던 제주는 후반 22분 마르셀로의 만회골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32분 김호남, 34분 권순형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제주는 6승 2무 4패 승점 20점으로 4위가 됐다. 서울은 7승 2무 2패 승점 23점으로 2위를 이어갔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제주, 정영총의 골로 앞서가
양팀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2분 오반석이 프리킥을 헤딩슛해 서울을 위협하자 서울은 전반 6분 아드리아노, 오스마르, 고요한이 연이어 슈팅을 날리며 제주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자 전반 11분에는 다시 제주가 공격했다. 이근호가 빠르게 돌파한 뒤 문전에서 왼발슛을 날렸다.
양팀은 계속해서 공격에 무게를 두며 선제골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득점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기회를 만들기 위해 미드필드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전방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서울은 전반 38분 다카하기가 전진패스하자 데얀이 파고들면서 슈팅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0-0의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전반 41분 제주가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송진형이 드리블하자 앞선에 위치한 3명의 공격수가 일제히 뛰어나갔다. 송진형이 오른쪽으로 패스하자 마르셀로가 받아서 다시 문전으로 넘겼고, 정영총이 골대 왼쪽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실점한 서울은 전반 42분 아드리아노, 45분 고광민의 슈팅이 나왔지만 무위에 그쳤다.
▲ 후반전 : 6골 난타전 끝에 제주 역전승
전열을 정비하고 후반전에 나선 서울은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으로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11분 역전골도 터뜨렸다. 윤주태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쇄도하다 슈팅한 볼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뒤에서 달려오던 고요한이 마무리했다.
서울은 역전을 이루자 더욱 기세가 올랐다. 후반 16분 이근호의 예리한 헤딩슛을 막으며 위기를 넘긴 서울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제주 진영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윤주태가 아크에서 슈팅한 것을 김호준이 몸을 날려 막았지만 굴절된 볼을 재차 윤주태가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제주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다. 서울 진영을 빠르게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그 결과 후반 22분 만회골을 넣었다. 김호남이 골대 오른쪽에서 뒤로 내준 볼을 마르셀로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제주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 서울을 몰아붙였고 후반 32분 정운의 크로스를 김호남이 문전에서 헤딩슛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3 동점이 된 제주는 더욱 기세가 올랐다. 그리고 후반 34분 김호남이 뒤로 내준 볼을 아크 정면에서 권순형이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승부는 결정됐다. 서울은 경기 막판 박주영을 투입해 재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제주의 수비는 단단했다. 제주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서울의 공격을 막으며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R (6월 6일 ? 서울월드컵경기장 ? 17,466명)
FC서울 3-4 제주 유나이티드
*득점 : [서울] 고요한(후2, 후11), 윤주태(후16) / [제주] 정영총(전41), 마르셀로(후22), 김호남(후32), 권순형(후34)
*경고 : [서울] 윤주태 / [제주] 권순형, 정운
*퇴장 : [서울] - / [제주] -
▲ FC서울 출전 선수(3-3-2-2)
유현(GK) ? 오스마르, 김원식(후40 박주영), 김동우 ? 고광민, 이상협(후32 김남춘), 고요한 ? 윤일록, 다카하기 ? 아드리아노(후0 윤주태), 데얀 / 감독 : 최용수
▲ 제주 유나이티드 출전 선수(3-4-1-2)
김호준(GK) ? 오반석, 권한진, 백동규 ? 정운, 권순형, 송진형, 배재우(후14 김호남) ? 마르셀로(후43 김상원) - 이근호, 정영총(후20 김봉래) / 감독 : 조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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