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스리백 성공에 “옵션 가지게 됐다”

  • 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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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4-3 역전승을 만든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조성환 감독이 앞으로 승인이 된 스리백을 옵션으로 꺼내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6일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잔여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1-3으로 뒤진 후반 22분부터 3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만들었다.

 

조성환 감독은 “그 동안 서울에서 결과를 못 가져온 간절함이 승인이다. 선수들의 자존심을 세운 경기다.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낸 것에 대단하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조성환 감독은 평소의 포백을 기반으로 한 전술이 아닌 스리백을 기반을 둔 전술을 꺼냈다. 서울의 스리백 전술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그리고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승리했다. 중간에 경기 내용이 아쉽지만 전반전 이후에 실점한 상황과 단점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스리백에 대한 옵션을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며 가능성을 본 만큼 향후에도 스리백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조직력과 밸런스를 깨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전반전에는 상대 득점 루트인 아드리아노, 데얀을 봉쇄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해 괜찮았다”고 만족한 부분을 꼽으면서 “전반전 같이 후반전을 하지 못한 건 아쉽다”며 체력이 떨어지며 후반전에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는 1-3으로 뒤진 뒤에도 스리백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역습 상황이 빈번이 일어났다. 포백을 한다고 공격적, 스리백이라고 수비적인 건 아니”라면서 “스리백이라도 김봉래, 정운이 오버래핑하고 크로스 만든 것이 좋았다”고 측면의 움직임이 활발했기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후반전에 1골 2도움을 올린 김호남에 대해서는 “정영총이 아무래도 경험이 아직 없고 체력도 90분이 안 된다. 정영총이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라 90분은 안 될 거라 생각했다”며 “전략적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김호남을 후반에 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