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제주, 포항 꺾고 선두 추격 박차?
-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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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수비 불안을 해소하고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최근 FC 서울(4-3 승)과 광주 FC(3-2 승)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탔던 제주는 지난 15일 상주 원정에서 0-4로 덜미를 잡히며 선두권 추격에 아쉽게 실패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불안이다. 올 시즌 제주는 득점(29골, 2위)과 도움(22개, 1위) 부문에서 리그 최강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최소 실점 10위(24실점)에 그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특히 5월 15일 전남전 무실점 승리(3-0 승) 이후 4경기(2승 2패)에서 13골을 허용했다. 그동안 계속 지적을 받았던 수비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조성환 감독의 말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조성환 감독은 "서울과 광주전에서 승리해도 실점이 많았다. 제주가 목표인 ACL 진출과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비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주의 입장에선 이번 포항전은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포항은 리그 최소 실점 1위(14실점)를 기록 중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막강 화력과 함께 수비 안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해법은 포어체킹(전방압박)과 고도의 집중력이다. 상대의 리듬을 끊기 위해 수비수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과감한 포어체킹을 통해 상대의 패스 줄기가 시작되기 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상주전에서 흔들렸던 스리백도 재정비에 들어간다.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주장 오반석과 공수의 조화가 돋보이는 왼쪽 풀백 정운의 출전이 예상된다.
조성환 감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감독으로서 안타깝지만, 이런 계기로 단단해질 수 있도록 잘 추스를 것이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포항전 승리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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