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서 수원FC와 0-0 무승부...3위 도약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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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수원FC와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29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8승 3무 6패 승점 27점으로 같은날 포항에 0-4로 패한 울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32:17로 앞선 제주는 울산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의 흐름을 주도한 쪽은 홈팀 제주였다. 마르셀로가 최전방을 비롯해 좌우 측면으로 활발하게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면서 침투 공간을 만들었고 좌우 측면 풀백 정운과 김봉래가 과감한 오버래핑을 통해 수원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수원FC는 무리한 공격 전개 대신 수비 안정을 꾀하며 역습 시 김병오의 발 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은 팀 역시 제주였다. 전반 32분 송진형이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은 뒤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37분 김병오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상대 골키퍼 김경민이 나온 것을 보고 절묘한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선우를 빼고 문상윤을 교체 투입하며 2~3선에 걸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후 제주는 경기 템포를 더욱 빠르게 가져가며 수원 FC를 압박했다. 수원FC는 후반 11분 정민우와 배신영을 맞바꾸며 공격의 활로를 새롭게 개척했다. 후반 19분에는 김부관을 빼고 권혁진을 교체 투입했다. 이에 제주는 후반 20분 체력이 소진된 이근호 대신 정영총을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수원FC는 후반 32분 이재안을 빼고 김근환을 마지막 승부수로 투입했다. 장신 수비수 김근환은 최전방에 포진해 자신의 높이를 살린 공격에 나섰다. 수원FC는 후반 33분 코너킥 찬스에서 결정적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김경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후반 38분 김호남을 빼고 안현범을 교체 투입하며 막판 공세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40분 마르셀로의 회심의 슈팅이 무위에 그쳤고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