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복귀 김재성 "팀과 함께 멋진 반전 보여주겠다"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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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에 돌아온 김재성(32)이 반전의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올 시즌 제주는 9승 4무 10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문제는 공수의 부조화다. 제주는 리그 3위 화력(41골)을 자랑하지만 리그 최다 실점(39점)에 발목이 잡히면서 번번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주장 오반석과 베테랑 골키퍼 김호준의 공백이 두드러지지만 숨은 고민은 바로 1차 저지선의 부재였다. 현재 제주의 중원은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지만 살림꾼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자원은 부족하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중앙 수비수 권한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도 했지만 합격점을 주기에는 모자랐다. 결국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내린 해답은 바로 김재성의 귀환이었다.
K리그에서 가장 완성된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김재성의 가세로 제주의 척추라인은 균형을 되찾게 됐다. 특히 풍부한 경험은 신예들이 대거 포진한 제주에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조성환 감독 역시 "김재성은 어린 선수들이 주축으로 있는 제주에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베테랑이다. 제주에 경험과 세기를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력뿐만 아니라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스타였던 김재성의 존재감은 많은 제주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성은 지난 2005년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해 2008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다.
다시 친정팀에 돌아온 김재성은 "제주라는 팀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소중한 존재다. 벌써부터 제주팬들의 함성이 기다려진다. 먼길을 돌아 다시 돌아온 만큼 제주를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재성은 "제주도 나도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제주도 나도 웃을 수 있도록 멋진 반전 드라마를 보여주겠다. 특히 제주의 목표인 ACL 진출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재성은 자신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해준 제주팬들에게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재성은 "임대 소식이 전해진 뒤 많은 제주팬들이 반가워하신 걸로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 반드시 결과로 보답해드리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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