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고비 못 넘겨 아쉽다"

  • 2016-08-17
  • 10626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조성환 감독이 연패에 빠진 팀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수원FC 원정경기서 3-5로 패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매번 준비를 철저히 하려 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초반 부진을 딛고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우리의 실수로 경기를 내준 것이 패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제주는 최근 연승 흐름으로 가지 못하고 있고 다소 정체된 경기력을 보이며 우려를 샀다. 이날 경기 역시 초반에 무너지는 등 우려했던 수비 불안 문제가 또 불거졌다. 조성환 감독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것 같다. 프로라면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것 같다"면서 부진 원인을 심리적인 부분에서 찾았다.

이어 "계속 홈에서 이기지 못하다 보니 선수들의 마음이 편안하지 않은 것 같다. 이겨야 한다는 강박 관념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올 시즌 첫 수원FC 원정서 5-2로 승리했지만 이날 3-5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실수한 것이 문제였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감독의 잘못이다"라며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