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선제골 제주, 울산과 1-1 아쉬운 무승부
- 2016-09-11
- 11031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11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위 도약을 노렸던 제주는 이날 무승부로 12승 5무 12패 승점 41점으로 4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서 홈팀 제주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이광선-권한진-백동규 스리백을 가동했다. 좌우 측면 윙백인 정운과 안현범은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원정팀 울산은 하성민(퇴장)과 한상운(경고누적)이 징계로 결장했다. 하지만 울산은 공격형 미드필더 김승준을 필두로 좌우에 코바와 김태환을 배치하고 마스다-정재용을 1차 저지선으로 배치하며 지옥의 원정길에 의욕적으로 나섰다.
0의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제주는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3선에 위치한 권순형까지도 중거리포로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울산은 더욱 답답했다. 최근 2경기에서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은 제주의 수비늪에 빠졌다. 결국 울산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의 흐름을 이어갔다.
지루한 공방을 깨트린 쪽은 제주였다. 전반 45분 송진형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의 휘슬을 울렸다. 키커로 나선 마르셀로가 김용대 골키퍼와 심리전 끝에 득점에 성공하며 제주가 한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실점을 내준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을 빼고 멘디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제주가 계속 주도했다.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던 이근호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이근호는 후반 9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울산의 수비 집중력을 또 다시 시험했다. 후반 13분에는 제주의 역습이 위력을 발휘했다. 완델손이 폭발적인 주력과 함께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12분 정동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멘디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울산은 곧바로 김승준과 서명원을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제주는 후반 13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힘없이 골문을 향한 슈팅은 김용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30분 완델손 대신 김호남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39분 첫 유효슈팅이 터졌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멘디가 정동호의 도움을 받아 제주의 스리백을 무너뜨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을 내준 제주는 권순형과 이창민을 맞바꾸며 재차 득점 사냥에 나섰지만 더 이상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이전글
- 안현범, 절친 김승준과 공수 맞대결!
- 2016-09-09
- 다음글
- 조성환 감독 "선제골 이후 추가 찬스 무산 아쉽다"
- 201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