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선 천금 동점골 제주, 전북과 2-2 무승부

  •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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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이광선의 천금 동점골로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기사회생했다.

 

제주는 21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 이광선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와 함께 승점 43점을 확보하며 3위권 싸움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홈팀 제주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근 4경기에서 1실점만 내준 이광선-권한진-백동규 스리백에 UAE 알 샤르자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송진형의 빈자리는 문상윤이 메웠다. 원정팀 전북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예비역 트리오 이승기-정혁-신형민이 중원에 새롭게 가세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원정팀 전북이었다. 전반 11분 정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김신욱이 자신의 장기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제주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전북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5분 제주의 동점골이 터졌다. 완델손이 신형민에게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제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4분에는 이창민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후반전에도 제주의 흐름이 좋았다. 제주는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후반 8분 전북의 득점이 터졌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김신욱이 순간적으로 제주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멀티골 사냥에 성공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전북은 후반 11분 서상민 대신 로페즈를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실점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12분 문상윤과 마르셀로를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제주의 반격이 거세지자 전북은 후반 18분 이종호를 빼고 김영찬을 기용하며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26분에는 이승기 대신 레오나르도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하며 공세에 나선 제주의 빈틈을 노렸다.

 

제주는 후반 28분 이근호를 불러들이고 김호남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후반 38분에는 안현범을 빼고 배재우를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포백으로 전환한 제주는 장신 수비수 이광선이 최전방으로 전진 배치됐다. 제주의 승부수는 주효했다. 후반 40분 이광선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것. 결국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