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감독 “전북에 승리해 너무 기쁘다”
-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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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을 저지한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김인수 감독이 효과적인 역습을 승인으로 꼽았다.
제주는 15일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전북의 무패행진을 33경기에서 저지했고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경기 하루 전 제주 감독으로 취임한 김인수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그는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쉽지 않은 경기라 생각했다. 전북이 한 번은 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팀이라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성환 수석코치와의 소통에 대해서는 “좋은 쪽으로 잘 됐다. 서로 대화하며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에 상대가 급하면 슈팅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 굴절된 볼을 잡아 역습을 하자고 했고 그것이 잘 이어졌다”며 역습 플레이가 잘 이루어져 후반전에 3골을 넣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인수 감독은 “선수 교체는 조 수석코치에게 맡겼고 난 큰 틀에서 얘기했다”며 서로 역할 분담에 대해 설명했다.
김인수 감독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전북 선수 출신으로 전북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승리했다. 남다른 감회일수밖에 없다. 그는 “집도 전북 클럽하우스 근처다”라고 웃은 뒤 “여기가 집이고 고향이지만 내가 몸 담고 있는 팀은 제주다.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제주는 2-1로 앞서던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실축했다. 이 장면이 경기의 분수령이 됐는지 묻자 “페널티킥이 들어가도 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이후에도 우리가 승기를 잡는 요인이 있었다.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52점을 확보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울산 현대(승점 48점)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러나 김인수 감독은 “끝까지 가야 안다”며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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