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관중 폐지, 그 두 번째 이유]

  •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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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의 향연, 믿고 보는 제주가 아깝지 않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노크하는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만약 그 문이 열리면 빅매치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7시즌 제주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제주는 2016시즌 K리그 클래식 3위를 차지하며 2011년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복귀했다. 제주는 키치(홍콩)-하노이 T&;T(베트남)간 승자와 내년 2월 7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만 통과하면 구단 역사상 최고의 매치업들이 기다린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동아시아 PO4 승자와 E조에 속하게 되는데 동아시아 PO4 승자는 객관적인 전력상 상하이 선화(중국)이 유력하다. 상하이 선화는 축구광으로 소문난 시진핑 주석이 축구 굴기를 선언하면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스타군단으로 손꼽히는 팀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보다 많은 주급 9억원을 주고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했으며 뎀바 바, 구아린, 모레노, 마르틴스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기희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상하이와 3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던 제주의 입장에선 진정한 진검 승부를 가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J리그와 일왕배 우승을 차지한 가시마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지난해 12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연장 접전 끝에 2-4 패했다. 하지만 가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최정예를 내세운 레알 상대로 2-1 리드를 잡는 등 전세계를 주목시켰다.

 

 

 

특히 2012년 이후 클럽 월드컵에서 4년 만에 비유럽팀이 유럽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는데 2골 모두 시바사키의 작품이었다. 시바사키는 일본의 이니에스타로 불리며 현재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제주의 입장에선 반드시 막아야 할 선수다.

 

 

 

태국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한국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호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호는 8월 상하이 상강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계약 만료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 출신인 이호가 무앙통 입단을 앞두면서 E조의 관전 포인트는 더욱 풍성해졌다.

 

 

 

입도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선 제주의 입장에서는 힘들지만 반가운 손님들이다. 연간회원 12천명을 목표로 모든 무료 티켓을 정책적으로 없애고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마케팅 "Real Orange 12"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영입에 더 파격적인 매치업은 팬심을 자극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장석수 대표이사 역시 "제주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상하이까지 합류한다면 E조는 죽음의 조로 불릴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 제주팬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빅매치를 선사할 수 있고 우리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단순한 축구 경기,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주는 오는 1월 10일까지 자세한 Real Orange 12 비하인드 스토리를 계속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는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선착순 4,000명을 대상으로 Real Orange 12(연간회원) 70%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017시즌부터 무료티켓 배포/취득의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에게 사례금 1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