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산에 3-0 완승...안현범 1골 1도움

  •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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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안방에서 호랑이 사냥에 성공했다. 

 

제주는 11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창민, 권순형, 안현범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안현범은 친정팀 울산을 맞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홈팀 제주는 스리백과 함께 좌우 윙백 정운과 안현범이 활발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원정팀 울산은 좌우 윙백 이기제와 김창수가 스리백과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사실상 5백을 구축했고 역습 시 빠른 패스 줄기와 함께 제주의 뒷공간을 노렸다.

 

먼저 기회를 잡은 제주였다. 전반 3분 마르셀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쇄도한 이창민의 발끝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전반 7분에는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수 차례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노크했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10분 이종호의 슈팅이 김호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이에 제주는 전반 20분 정운과 전반 21분 마그노가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며 울산의 집중력을 시험했다. 울산은 전반 24분 정승현의 결정적인 슈팅이 김호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전반 30분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문전 앞 안현범의 결정적 슈팅은 골라인 바로 앞에서 울산 수비진에게 차단됐고 이후 흘러나온 볼을 정운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는 전반 43분 마르셀로가 부상을 당하며 멘디와 교체 아웃됐다. 제주가 어수선한 틈을 타 울산은 이종호가 김호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쇼에 물거품이 됐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용형이 빠지고 백동규가 들어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후반 9분 김원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정재용이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고 이를 이창민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실점을 내준 울산은 후반 14분 페트라토스와 강민수를 빼고 김승준과 오르샤를 교체 투입하며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제주에서 터졌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권순형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울산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제주의 득점포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후반 22분 멘디가 강력한 피지컬로 볼경합에서 이겨낸 뒤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욕심내지 않고 안현범에게 패스를 내줬고 제주의 쐐기골이 터졌다.

 

이후 울산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지만 제주는 무리한 공격 전개 대신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멘디는 친정팀 울산을 맞아 압도적인 피지컬을 제대로 활용하며 울산의 수비망을 깨트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우세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