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문장, GK 장갑 끼고 감자 깎은 사연은?

  •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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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수문장들이 이색 도전에 나섰다.

 

제주는 2017시즌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프런트, 지원스태프 등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Real Challenge 12를 진행한다. Real Challenge 12는 도전자로 지목된 사람이 황당 미션을 완수하고 아름다운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그동안 조성환 감독(눈 가리고 선수 맞추기)과 외국인 선수 4인방 알렉스-마르셀로-마그노-멘디(젓가락으로 콩 12개 빨리 옮기기)가 Real Challenge 12에 도전했다. 사전 비공개로 진행되는 Real Challenge 12는 다음 차례로 훈련을 마친 골키퍼들을 기습했다.

 

미션은 골키퍼 장갑을 끼고 필러(껍질 깎는 칼)를 이용해 감자를 빨리 깎기. 김호준, 이창근, 이기현, 박하람 등 골키퍼 4인방뿐만 아니라 생활의 달인 김지운 골키퍼 코치가 특별 선수로 참가했다. 또한 바로 요리에 투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단 영양사가 예술 점수 심판으로 참가해 대결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한 도전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남다른 집중력과 승부욕으로 명승부를 연출했다. 1993년생 동갑내기 골키퍼 트리오인 이창근-이기현-박하람은 "황당했지만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 다음에도 또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Real Challenge 12의 도전 결과 영상은 오는 4월 15일 구단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