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구에 4-2 승...리그 3G 무승 탈출

  •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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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대구 FC를 격파하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22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홈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멘디(2골), 마르셀로(1골 2도움), 마그노(1골 1도움)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졌던 제주는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홈팀 제주는 정운과 박진포의 부상으로 좌우 윙백라인을 새롭게 배치했다. 안현범이 왼쪽으로 이동했고, 오른쪽에는 배재우가 올 시즌 첫 리그 선발로 나섰다. 지난 19일 김해시청과의 FA컵 32강전(1-0 승)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했던 황일수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원정팀 대구 역시 라인업의 변화가 있었다. 세징야가 컨디션 난조로 원정 명단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최근 리그와 FA컵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에반도르가 또 다시선발 기회를 잡았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주장 박태홍의 공백은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한 김진혁이 메웠다.

 

양팀은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워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제주는 멘디의 제공권을 살리기 위해 안현범과 배재우를 활용한 좌우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전개했고, 대구는 빠른 역습에 이은 에반도르와 레오의 공간 침투로 제주의 수비비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결정적인 찬스는 먼저 제주가 잡았다. 전반 31분 권순형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멘디가 노마크 상황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전반 39분 마르셀로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멘디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제주가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44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레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멘디가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8분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을 빼고 마그노를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대구는 후반 10분 레오가 바이시클킥으로 제주의 골망을 또 다시 흔들었지만 주심의 파울 선언으로 역전골 사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제주는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마그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멘디가 문전 쇄도와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승기를 잡은 제주는 1분 뒤 배재우와 김상원을 맞바꾸며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가져갔다.

 

대구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추가골은 또 다시 제주가 차지했다. 후반 25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마르셀로가 감각적인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후반 27분 마그노의 로빙슛을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붕괴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막판 공세에 나선 대구는 후반 37분 프리킥 찬스에서 레오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레오는 후반 43분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후반 44분 마그노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