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라와에 2-0 승리...ACL 8강행 청신호

  •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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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마르셀로와 진성욱의 연속골로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고 8강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는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전반 7분 마르셀로의 선제골과 경기 막판 진성욱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제주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홈팀 제주는 3-4-1-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지난 20일 대구전(2-1 승)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원정팀 우라와는 변화가 있었다. ACL 조별리그에서 5골을 터트린 하파엘 실바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즐라탄이 신조 고로키와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7분 황일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마르셀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우라와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황일수가 왼쪽 페널티박스까지 날카롭게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니시카와 슈사쿠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추가골 사냥에 아쉽게 실패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선 우라와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수 차례 제주의 골문을 노크했다. 하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쇼에 물거품이 됐다. 제주는 전반 25분 또 한 번의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그노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 골망을 맞추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마그노는 전반 30분에도 마르셀로의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받아 오른발 인프런트킥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를 넘기고 공세의 수위를 높인 우라와는 전반 34분 즐라탄이 문전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김호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제주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후반 1분 이창민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7분 유키 모토의 헤더로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중앙 수비수 권한진이 골라인 앞에서 가까스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우라와는 후반 13분 세키네와 코마이를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제주는 역시 1분 뒤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긴 마그노를 빼고 진성욱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후 경기의 흐름이 소강전 양상으로 흐르자 양팀은 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우라와는 후반 25분 무토를 빼고 이충성을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제주는 후반 28분 황일수 대신 이찬동을 교체 투입하고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셀로를 최전방으로 배치했다. 우라와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제주는 경기 막판 진성욱의 쐐기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으며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