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2-0 승리? 방심하지 않겠다"

  •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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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조성환 감독이 홈 1차전 승리에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는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전반 7분 마르셀로의 선제골과 경기 막판 진성욱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제주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2-0이란 스코어는 가장 뒤집히기 쉬운 스코어란 생각을 갖고 31일 원정 경기에서도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자만심을 경계하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다음은 조성환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그 뒤엔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뿐 아니라 모처럼 ACL에 나가는 데 따른 구단 프런트와 주방 직원, 잔디 관리 직원들의 응원도 있다고 본다. 아직 2차전이 남았다. 2-0이란 스코어는 가장 뒤집히기 쉬운 스코어란 생각을 갖고 31일 원정 경기에서도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


- 2-0 승리에 만족하는가?

100% 만족은 항상 없다. 전반전에 좋은 찬스가 많았다. 2-0에 만족하지 않지만 진성욱의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우라와 원정은 힘들기로 유명한데.

중국 장쑤 원정을 다녀왔고 거기서 승리한 경험도 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

 

- 조별리그부터 일본 J리그 팀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인데.

상대의 장점인 공격을 무력화시킨 것이 승인이었던 것 같다. 우라와가 빌드업이나 ‘원투패스’를 잘 한다. 초반엔 상대를 전방압박할 경우 체력적으로 힘들게 되면 수비라인을 내리자고도 했는데 선수들이 경기 운영을 잘 했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을 갖춘 것 같다(웃음). K리그의 자존심이나 사명감들이 있어 다른 경기보다 일본 팀들과의 경기에 정신적으로 대비를 잘 하는 것 같다.

 

- 교체 카드가 주효했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 인가?

진성욱 투입 땐 카운터어택을 노렸다. 배재우 집어넣었을 땐 상대의 개인기 좋은 선수를 막고 승리를 지키기 위해 투입했다. 일본 가서 전략은 고민해야 할 것 같지만 뻔히 알면서도 상대 약속된 플레이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 있다. 조직력을 다져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