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과 FA컵 16강전서 0-2 석패

  •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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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수원 블루윙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FA컵 8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제주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0-2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17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연기된 바 있다.

 

 



 

 

홈팀 제주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이창민과 황일수의 공백은 이찬동과 진성욱으로 메웠다. 스리백에는 조용형, 김원일 조합에 알렉스가 새롭게 가세했다. 원정팀 수원의 전술도 동일했다. 대표팀 차출 공백이 없는 수원은 염기훈, 산토스, 조나탄 등 최상의 전력을 모두 가동했다.

 

경기 초반 수원의 공세가 거셌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쇼가 눈부셨다. 전반 5분 산토스와의 1대1 찬스와 전반 8분 조나탄의 강력한 발리슛을 모두 막아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15분 안현범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감각적인 개인기로 돌파한 뒤 오른발 인프런트킥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39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조나탄에게 강력한 발리슛을 허용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9분 프리킥 찬스에서 마르셀로의 헤더가 신화용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10분에는 진성욱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서 쓰러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경기장 분위기는 과열되기 시작했다.

 

아쉬운 경기 분위기 속에 제주는 후반 16분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추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23분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후반 29분 이찬동과 문상윤을 맞바꾸며 더욱 공세적으로 전환했다. 수원은 후반 30분 염기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산토스의 헤더가 왼쪽 골대를 맞췄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37분 산토스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40분 알렉스를 빼고 김수범으로 교체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환해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결실없이 분루를 삼켜야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