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남과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

  • 20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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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전남 드래곤즈와 난타전을 펼쳤지만 무승부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제주는 오후 7시 전남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대결에서 두 골씩 주고 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가 포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권순형이 올린 크로스를 멘디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높게 떴다. 전남은 연달아 고비를 맞이했다. 전반 16분 골키퍼 이호승이 골킥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제주 공격수 멘디가 1대1 찬스를 가져갔지만 이호승이 실수를 만회하는 선방을 보였다.


결국 제주가 앞서갔다. 전반 21분 오른쪽 안현범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마그노가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며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선제골 이후에도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볼을 돌리며 숨을 돌렸다.

양 팀은 전반 끝 무렵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전남은 자일이, 제주는 정운이 키커로 나섰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남은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주 골문을 두드렸다. 한찬희가 전반 40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은 1-0 제주의 리드로 끝이 났다. 

 

전남이 빠르게 따라붙었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한찬희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갈라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끝이 아니었다. 전남은 3분뒤 왼쪽 측면을 열은 페체신이 크로스를 올려 이지남의 역전골을 도왔다.


제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4분 박스 앞에서 흘러나온 볼을 마그노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2-2 균형을 이뤘다.

팽팽하게 맞붙은 양 팀은 교체 선수로 흐름을 바꿨다. 전남은 페체신이 나오고 김재성이 들어갔다. 제주는 공격수 멘디가 나가고 친정팀으로 복귀한 윤빛가람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 팀의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두 팀 모두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끝내 골은 터지지 않고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