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범 극적골 제주, 포항에 3-2 극장승
- 2017-07-22
- 13971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수적 열세에도 안현범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극장승을 거뒀다.
제주는 2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안현범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3-2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11승 5무 7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포항은 0-2 격차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 2-2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뼈아픈 실점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전반 8분 제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멘디가 강현무 골키퍼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제주가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13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김승대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룰리냐의 문전 앞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제주는 전반 14분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포항 수비라인의 볼처리 미숙을 틈타 이찬동이 포항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경기 초반 포항은 강현무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짧은 패스의 빌드업이 제주의 전방위 압박에 가로막히며 위기를 자초하기 시작했다.
이후 포항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39분 손준호가 동료의 슈팅 굴절 후 잡은 절호의 찬스에서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전반 42분 프리킥 찬스에서 손준호가 올려준 볼을 양동현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제주의 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이찬동이 거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리고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양동현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하며 불안감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희와 황지수를 빼고 심동운과 이광혁을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후반전의 흐름은 포항이 완전히 장악했다. 수적으로 불리해진 제주는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자 최전방 공격수 멘디를 포함한 선수 전원이 자기 진영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제주는 후반 17분 마그노를 빼고 진성욱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후반 25분에는 체력이 소진된 멘디와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수를 맞바꾸며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가져갔다. 수 차례 두드리던 포항은 후반 34분 강상우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손준호의 헤더가 동점골로 이어졌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포항은 제주를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포항의 막판 공세가 더욱 뜨거워지자 제주는 후반 44분 권순형 대신 문상윤을 교체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포항은 전반 45분 양동현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헤더를 연결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리고 말았다.
패배의 위기를 넘긴 제주는 경기 막판 안현범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현범은 윤빛가람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jpg)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전글
- 제주-바디프랜드, 구단 최초 네이밍 라이츠 마케팅 전개!
- 2017-07-22
- 다음글
- 조성환 감독, "제주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길"
- 201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