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잡은 조성환 감독 "선수들 간절했던 덕"

  • 2017-08-13
  • 13750

첨부파일 (0)


"그래도 목표는 선두입니다".

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감독이 약속을 지켰다. 

제주는 13일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에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한 경기 덜 치른 4위 제주는 선두 전북 현대를 7점 차로 추격했다. 순연 경기만 잡는다면 선두권 도약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이 있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세가 좋았다.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있다. 부상 선수가 전반전에 두 명이나 나왔다. 어려운 점도 있어 경기력에 영향도 있었는데, 부족한 부분 다음 경기에 잘 보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올 시즌 강원에 유독 약한 모습이었다. 홈에서는 세트피스 두 방으로 실점하며 패했다. 원정에서는 박요한, 정조국에게 연속골을 헌납해 2연패를 당했다. 세 번째 맞대결만인 이번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다. 

"사이타마 충격 이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던 조 감독은 "하지만 고비를 넘었다고 하기엔 아직 멀었다. 그 이후에 선두권에 있는 팀들과 일정이 있다. 전남전, 광주전을 잘 치러야 한다"면서 지나친 도취는 경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