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울산전 승리의 공, 코치들에게 돌린다"
-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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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조성환 감독이 울산전 승리의 공을 코치진에게 돌렸다.
제주는 17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에 터진 마그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54점을 확보한 제주는 리그 2위를 질주했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의 고민은 컸다. 최전방 공격수 조합을 두고 코치진과 의논했고, 결국 코치진의 선택을 믿기로 했다. 결과 성공적이었다. 이은범과 진성욱의 투톱은 빠른 기동성을 살려 전방위 압박을 가했고, 특히 진성욱은 선제골뿐만 아니라 마그노의 결승골이 이끌어낸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조성환 감독은 "승리의 공을 오늘만은 코치들에 돌리고 싶다. 경기 나오기 전 미팅 순간까지 전방 조합을 고심하다가 코치들이 좋은 안을 내놓았고, 이것이 결정적으로 승리에 작용했다.나는 감성적인 부분을 택했다. 반면 코치들은 이성적이었다. 그간 멘디가 준비를 잘해왔다.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멘디-진성욱의 조합을 생각했는데, 이은범이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코치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이은범이 좋은 역할 했다. 진성욱도 득점에 페널티킥까지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과의 우승 경쟁을 묻는 질문에는 "전북이 어떻게 하는 것보다 우리가 더 중요하다. 다가오는 수원전에서 부진했던 경기력을 상승세를 통해 극복하겠다. 최대한의 조합으로 반드시 좋은 결과 내겠다. 김원일이 경고누적, 안현범이 부상으로 빠지는데 메워줄 선수들이 있다. 남은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는만큼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창민, 윤빛가람이 돌아오기 때문에 최상의 조합으로 임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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