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저우에 0-2 아쉬운 패배
- 2018-03-14
- 14554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게 연이은 패배를 당하며 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구데이와 알란에게 연속을 내주며 0-2 패배를 당했다. 광저우와의 백투백 매치에서 2연패를 당한 제주는 1승 3패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jpg)
광저우 원정 패배의 설욕에 나선 홈팀 제주는 공격에 포커스를 두고 경기 운영에 나섰다. 포메이션 역시 기존의 3-4-1-2에서 3-4-2-1로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전반 7분에는 이창민의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전반 27분 제주에 찬물을 끼얹는 광저우의 선제골이 터졌다. 알란에게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아크 밖으로 전개된 패스는 구데이의 오른발에 제대로 걸리면서 제주의 골망이 흔들렸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광저우는 전반 36분 알란의 헤더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제주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39분 박진포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조성환 감독은 정운을 기용하면서 추가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왼쪽 측면의 전열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위기의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찬동과 이동수를 맞바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이동수는 마그노에게 양질의 패스를 선사했지만 마그노의 슈팅은 정청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반격에 나선 광저우는 후반 5분 굴라트가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광저우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7분 굴라트의 백힐 패스를 받은 가오린의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이창근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제주는 또 다시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광저우의 장단을 활용한 패스 줄기에 휘말리며 수차례 실점 찬스를 허용했다.
제주는 후반 17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이창민이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를 선보였지만 정청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득점에 목마른 제주는 후반 32분 이창민 대신 호벨손의 마지막 교체 카드로 꺼냈다. 하지만 반전 드라마는 연출되지 않았고 김원일마저 퇴장을 당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전반전과 같은 경기력은 홈팬들에게 죄송스럽다. 반성과 함께 앞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실점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심리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 특히 실수로 인해 실점이 많은데 빠른 시간내에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jpg)
- 이전글
- 유럽 원정 포함 이창민, "언제나 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다할 것"
- 2018-03-13
- 다음글
- 류승우 결승골 제주, 울산 원정서 1-0 승리
- 201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