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 제주, 대상 시상식 주인공으로 우뚝!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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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주황빛 별들이 K리그2 대상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제주는 30일(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에서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제주는 2020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리그로 승격했다. 내용도 완벽했다. K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 및 최근 16경기 연속 무패(12승 4무). 리그 최소 실점(23골)과 K리그2 역대 최소 패배(3패) 기록까지 달성했다. 그 결과 이번 시상식에서 감독상(남기일), 영플레이어상(이동률), 공로상(정조국), 최다도움상(김영욱), BEST 11(오승훈, 안현범, 정우재, 정운, 이창민, 김영욱, 공민현) 등 각 부문에서 총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감독상을 차지한 남기일 감독은 2014시즌 광주, 2018시즌 성남에 이어 2020시즌 제주까지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승격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생애 첫 감독상 수상이었기에 더욱 뜻깊었다. 남기일 감독은 "우승하는 것도 기쁜데 감독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쉽지 않은 출발이었다. 그래도 언제나 내 곁을 지켜준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다시 1부리그로 승격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보내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끝까지 선수들과 함께 원팀으로 좋은 추억을 쌓아서 기쁘다. 더 노력하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패트리어트' 정조국은 공로상을 수상하며 화려했던 18년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커리어의 마침표를 좋게 만들어주신 남기일 감독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멋지고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나를 위해 희생해준 가족들에게도 정말 헌신할 생각이다. 좋은 지도자로 팬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초대 주인공은 이동률이었다. 제주 유스 출신이자 프로 2년차를 맞이한 이동률은 2020시즌 1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동률은 "나를 계속 기용해주신 남기일 감독님에게 감사한다. 항상 약이 되는 조언을 해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걸 느끼고 배우게 되는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웃으면서 시즌을 끝낼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한 해였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BEST 11 골키퍼로 선정된 오승훈은 2020시즌 25경기에 출전해 단 20실점만 허용하며 제주의 K리그2 최소 실점(23실점)에 기여했다. 경기당 실점은 0.8로 K리그2 무대에서 따라올 자가 없었다. 오승훈은 "프로 11년차인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집에서 보고 있을 아내와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이자 가장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올해 최고의 감독인 남기일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BEST 11 수비수로 선정된 안현범은 오른쪽 측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안현범은 22경기 출전에 3골 1도움(라운드 BEST11 선정 7회)을 기록했다.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시상식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최고의 측면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안현범은 "제주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를 믿어준 남기일 감독과 수비 능력을 극대화시켜준 이정효 코치에게 감사한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는 예비 신부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우재는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시상식 베스트 11 수비수에 또 다시 BEST 11 수비수로 우뚝 섰다. 왼쪽 측면에서 맹활약한 정우재는 21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라운드 BEST11 선정 3회)을 기록했다. 정우재는 "정말 영광이다. 제주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 올해 참 힘었지만 힘뜰 때마다 더 많이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내년 K리그1 무대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정운은 K리그1, K3리그 BEST 11에 이어 K리그2 BEST 11에도 선정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정운은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 변경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4경기에 출전해 2골. 수비뿐만 아니라 경기당 전방패스 19.8개(팀내 1위)를 전달하며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까지 도맡았다. 정운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 모든 제주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항상 날 위해 희생하는 가족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BEST 11 미드필더로 선정된 공민현은 2020시즌 23경기 출전에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K리그2 전체 5위)이자 커리어하이 기록이었다. K리그2 우승의 초석을 다지는 맹활약이었다. 공민현은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바로 제주로 이적한 것이다. 최고의 감독, 최고의 선수, 최고의 프런트를 만나서 우승할 수 있었다. K리그1에서도 목표한 바 더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욱은 최다도움상(7개)에 이어 BEST 11 미드필더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김영욱은 2020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만 1115m를 뛰었다. 이는 팀 내 1위 기록이다. 키패스는 리그 2위(33개) 도움 리그 1위(7개)가 우연이 아닌 이유다. 김영욱은 "개인보다 팀이 빛날 수 있도록 하는게 내 소신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최고의 감독님, 최고의 코칭스태프, 최고의 프런트들이 나를 빛나게 만들어줬다. K리그1에서도 제주가 증명할 수 있도록 더 강해지겠다"라고 말했다.

 

주장 이창민도 BEST 11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이창민은 올시즌 팀 전술에 맞춰 자신의 스타일을 변화시켰다. 상대 패스의 줄기를 차단하고 역습으로 전환하는 변속 기어 역할을 해냈다. 2020시즌 24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며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창민은 "이번 시상식에 제주 선수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이 내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