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수비 제주, 포항 원정서 0-0 무승부

  • 2021-04-24
  • 5989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짠물 수비에 포항 스틸러스의 용광로가 차갑게 식었다.  

제주는 2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비록 4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포항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원정팀 제주는 3-4-3을 꺼냈다. 이동률, 주민규, 제르소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정우재, 이창민, 김봉수, 안현범이 미드필드를 꾸렸다. 정운, 권한진, 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축했고, 오승훈이 최후방을 지켰다.

경기 초반 제주는 포항의 공격을 잘 차단한 후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측면 공격수 제르소를 향한 긴 패스를 투입했으나 상대에 걸렸다. 전반 18분 이동률이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진성욱이 빠른 시간 투입됐다. 20분 진성욱이 포항 박스 안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강현무 품에 안겼다. 양 팀 통틀어 첫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김봉수, 제르소를 빼고 김영욱과 류승우 카드를 꺼냈다. 제주는 전반과 달리 라인을 올리며 포항을 몰아쳤다. 6분 이창민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떴다. 이후 제주가 몇 차례 세트피스로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제주에 변수가 생겼다. 최전방 골잡이 주민규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고, 강윤성이 교체로 들어왔다. 

0의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34분 안현범이 포항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곧바로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후반 43분 제주는 이창민, 안현범의 연이은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