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에 1-2 아쉬운 역전패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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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 삼성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20일(토)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3연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홈팀 제주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제르소-진성욱-김범수(U-22), 윤빛가람-최영준-김주공, 조성준-정운(C)-김경재-안현범,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제주였다. 김범수와 안현범의 스피드를 활용한 오른쪽 측면 공격 전개를 앞세워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16분 최영준이 하프라인에서 길게 내준 볼을 진성욱이 문전 쇄도와 함께 논스톱 슈팅으로 원더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21분 오현규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30분 류승우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는 김범수 대신 이창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범수가 도맡았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는 김주공이 올라섰다. 이창민은 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하며 제주의 추격을 주도했다. 제주는 후반 13분 김주공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후반 18분 윤빛가람과 진성욱을 빼고 한종무와 주민규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제주는 후반 28분 종아리 경련이 일어난 조성준 대신 김봉수를 마지막 승부수로 교체 투입하며 막판 공세를 준비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제주가 계속 몰아세웠지만 수원은 쉽사리 뚫리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제주는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