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주, 포항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석패...19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 아쉽게 무산

  • 2023-11-01
  • 4690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19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제주는 11월 1일(수)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3-4으로 패했다. 제주는 지난 2004년 이후 19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정상을 향한 여정은 4강전에서 마무리지어야 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포항이 전반 22분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 이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김인성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제주는 헤이스와 서진수의 과감한 솔로 플레이를 앞세워 포항의 촘촘한 수비망을 공략하는데 집중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김봉수의 오른발 패스가 아크 부근으로 정확하게 연결됐고 이를 문전 쇄도했던 서진수가 허를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후 포항의 공세가 거세졌다. 제주는 후반 13분 김종우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김동준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지만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김인성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제주는 실점 이후 곧바로 링과 김승섭을 맞바꾸며 반격에 나섰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제주는 치명적인 상처를 가할 새로운 발톱이 필요했고 후반 30분 헤이스를 빼고 유리 조나탄을 기용했다. 결승골을 향한 제주의 의지가 돋보이는 승부수였다. 


제주는 후반 34분 임창우를 빼고 김오규를 교체 투입하면서 수비 안정을 가하는 동시에 빠른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90분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결승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승부의 향방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제주는 연장전에 앞서 몸에 이상 징후를 느끼는 최영준을 빼고 이기혁을 교체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포항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잘 막아냈고 승자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제주는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제주는 포항의 첫 번째 키커 제카의 슈팅을 김동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두 차례 실축을 범했고 아쉽게도 3-4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