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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항에 0-2 아쉬운 패배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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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3월 30일(토)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 쪽은 포항이었다. 전반 14분 조르지의 회심의 헤더가 제주의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14분 유리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왼쪽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며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지만 볼은 옆그물을 향했다. 


제주는 전반 36분 김정민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포항의 수비 집중력을 시험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던 포항의 입장에선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그대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0~15) 점유율 싸움에서 18%에 그쳤던 제주는 전반 종료 시점에서는 42%까지 끌어올리면서 포항에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제주는 김재민과 김승섭을 빼고 서진수와 진성욱을 투입했다. 포항은 한찬희와 윤민호 대신 김종우와 백성동을 기용했다. 제주는 후반 3분 송주훈이 부상으로 홍준호와 교체 아웃됐다. 포항은 후반 14분 김인성과 정재희를 맞바꾸며 승부수를 던졌다. 


제주는 후반 16분 김정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진성욱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김정민이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아웃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후반 27분 유리의 타점 높은 헤더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유리는 후반 28분에도 문전 근처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황인재 골키퍼에 걸렸다. 제주의 화력이 뜨거워지자 포항은 후반 29분 홍윤상 대신 이호재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며 조르지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조르지는 1분 뒤에도 강력한 슈팅으로 제주를 계속 위협했다. 제주는 후반 35분 안태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논스톱 슈팅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절호의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제주는 후반 37분 최영준 대신 김건웅을 교체 투입하며 주춤했던 기동력을 다시 끌어올렸다. 후반 40분에는 김정민을 빼고 여홍규를 교체 투입하며 득점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제주는 경기 막판 정재희와 백성동에게 연이은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도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