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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노리는 제주, 이가 없으면 단단한 잇몸으로 싸운다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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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운다.
제주는 오는 5월 6일(월, 대체휴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최근 제주는 리그 4연패에 빠졌다. 김천-수원FC-울산-광주에게 연이어 발목을 잡혔다. 3승 1무 6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9위까지 하락했다. 최하위 대구(승점 8점)를 상대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김학범 감독의 머릿속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 주장이자 간판수비수 임채민이 오른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중원의 핵심 최영준마저 왼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측면 터치라인을 장악했던 김승섭은 군 복무르 위해 팀을 떠났다. 여기에 최근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던가. 김학범 감독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꺼내든 승부수는 바로 적극적인 로테이션 운영이다. 베테랑 수비수 정운과 임창우를 적극 기용하는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여홍규, 한종무, 김재민, 지상욱, 곽승민 등 U-22 출전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광주전에서는 신인 백승헌까지 선발 출전하며 또 다른 새로운 이가 자라고 있다.
백승헌은 오산고 출신 윙포워드다. 172cm, 67kg의 다부진 체격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및 공간 침투가 뛰어나다. 득점 지역에서 찬스 메이킹 능력도 돋보인다. 지난해 10월 한국 고교 우수 U-18 선발팀 명단에도 발탁됐을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 제주의 날카로운 이빨이었던 김승섭과 매우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다가오는 대구전에서도 김학범 감독은 이러한 장기적인 관점(육성)과 유연한 전술 운용을 바탕으로 위기를 타개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한다. 지난 광주전에도 신인 선수를 5명이나 넣었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이들의 기량도 뛰어나고 이들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어쩌면 제주의 진짜 잇몸은 바로 믿음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더 단단하게 뭉친다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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