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스 출신 서진수-한종무 결승골 합작’ 제주, 서울에 3-2 극장 승

  • 2024-07-06
  • 12579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FC서울 짜릿한 승리를 맛 봤다. 


제주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서 전반 서진수와 임창우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일류첸코에게 두 골을 내줬다.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3분 유스 출신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또 다른 유스 출신 한종무의 결승골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안방 2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승점 26점 7위로 도약, 6위 서울(승점27)를 1점 차로 추격했다.



홈팀 제주는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서진수를 최전방에 두고, 헤이스-김건웅-이탈로-여홍규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안태현-정운-연제운-임창우-김태환이 수비 라인을 형성,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부터 제주가 흐름을 탔다. 전반 7분 상대 아크에서 이탈로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골망을 열어젖혔다. 


제주가 벼락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린가드의 볼을 가로챈 임창우가 과감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 37분 제주 골대 뒤 관중석에서 관중이 쓰려져 경기가 중단됐다. 이때 제주, 서울 구단 트레이너들이 관중석으로 올라가 빠른 응급처치를 했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전광판 시간상 전반 44분 제주 서포터스가 “서울! 서울! 서울”을 연호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전반 추가시간 12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서울 코너킥에서 일류첸코의 헤더가 골대를 넘겼다. 강성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을 지나갔다. 제주도 반격했다. 서울 아크에서 헤이스가 가슴 트래핑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헤이스가 또 한 번 매서운 슈팅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제주가 앞선 채 길었던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여홍규 대신 진성욱을 투입했다.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후반 3분 진성욱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안태현에게 패스를 했다. 안태현이 진성욱을 보고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걸렸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7분 일류첸코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에 제주는 후반 13분 한종무와 홍준호로 공수에 변화를 줬다. 김건웅, 헤이스에게 휴식을 줬다. 


서울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제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9분 서진수가 재빠르게 역습을 전개, 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이어 진성욱을 향한 패스가 차단됐다.


서울은 후반 25분 린가드가 그라운드를 떠나고 팔로세비치가 대신 들어왔다. 서울이 아닌 제주가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문전 발리슛이 야속하게 골대를 넘겼다. 자유로운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26분 일류첸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제주는 공세를 올렸다. 37분 크로스 공격을 전개했다. 박스 안에서 서진수가 권완규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40분 제주에 천금 기회가 왔다. 전방 압박 상황에서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킥 실수를 범했다. 볼을 잡은 서진수의 오른발 슈팅이 백종범 선방에 걸렸다. 42분 홍준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백종범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43분 서진수의 패스를 잡은 한종무가 서울 진영을 쏜살같이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서울의 공격을 잘 차단한 제주가 안방에서 웃었다.